보이스피싱 예방 택시기사 "아들납치 당했으니 은행 대신 경찰서로"

'보이스피싱 예방 택시기사'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보이스피싱으로 거액의 피해를 당할 뻔한 여성이 택시기사의 현명한 판단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전라남도 담양경찰서에 따르면 개인택시 운전기사 박영길(68) 씨는 지난 3일 한 여성 승객이 '아들이 납치돼 있으니 2000만원을 입금하라'는 전화를 받고 은행으로 가는 길이라고 말 하자 경찰서로 차를 돌렸다.

박씨의 이야기를 들은 경찰은 즉시 아들의 소재를 파악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양경찰서는 신속하고 차분한 대응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박 씨에게 지난 10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보이스피싱 예방 택시기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보이스피싱 예방한 택시기사 이야기 훈훈하네요", "보이스피싱 근절하는 방법 없나", "안 좋은 뉴스가 많았는데 간만에 좋은 이야기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