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美 GDP 부진+中 우려완화’ 환율 3일 연속 하락…1150원선 붕괴

미국 양적완화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고 중국발 악재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3일 연속 하락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8원 내린 달러당 1149.7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내린 달러당 1152.5원에 개장했다.

환율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미국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온 것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 미 상무부는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8%(연환산, 확정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밝힌 양적완화 축소 일정이 늦춰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조성됐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예상보다 낮은 미국의 GDP 확정치가 발표되면서 달러 강세를 이끌었던 미 출구전략에 대한 기대감이 희석됐다”며 “중국발 악재 완화와 오늘 오전에 발표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한국의 경상수지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손 연구원은 “미 달러 강세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오늘 밤 늦게 발표될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잠정주택판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등을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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