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종합상사 1위 기업인 SK네트웍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다.
14일 국세청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4월22일 SK네트웍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5년 이후 8년 만의 정기 세무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는 오는 10월 말까지 6개월 동안 진행된다.
하지만 이를 둘러싸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구속된 상황에서 세무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순 정기 세무조사는 아닐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에서 2009년 SK네트웍스가 워커힐호텔을 흡수 합병할 당시 회계처리의 적정성 여부와 2010년 매출이 전년비 10% 이상 증가했음에도 영업익이 20%가량 줄어든 점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는 정기 세무조사일 뿐 특별히 문제가 있어서 진행되는 사안은 아니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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