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일제히 하락…엔화 강세에 닛케이 1만3000선 붕괴

아시아 주요 증시는 13일 일제히 하락했다.

세계은행이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과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5.51% 급락한 1만2553.89를, 토픽스지수는 4.23% 떨어진 1049.56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3.27% 하락한 2136.17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13% 하락한 8024.29를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16% 하락한 3116.99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15% 내린 2만681.03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은행은 이날 2013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2%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1월 전망치인 2.4%에서 0.2%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2014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아진 3.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은행은 “글로벌 경제 성장이 여전히 느리며 불균형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크리스 그린 퍼스트NZ캐피탈의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세계은행의 글로벌 경제 전망과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시기에 대해 관망하고 있는 분위기”라면서 “시장은 세계 경제가 안정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제한 없는 부양정책을 원하고 있지만 이는 함께 존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일본증시는 엔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주들이 약세를 이끌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장중 1%가 넘게 급락하며 94.45엔까지 떨어졌다. 이로써 엔화 가치는 지난 4월4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특징종목으로는 마쓰다가 4.8% 급락했다. 샤프는 6.7% 떨어졌다.

중국증시는 세계은행이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하락했다.

차이나반케가 5.35% 떨어졌고 잼데일은 6.37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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