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무역적자 3개월만에 다시 확대…"적자폭 8.5% 증가"

미국의 무역적자가 3개월만에 다시 확대됐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무역수지 적자가 총 403억달러로 전달에 비해 8.5% 증가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의 4월 수입은 전월에 비해 2.4% 늘어난 2277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상대국별로는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이 7.9%나 줄었으며 영국 수출은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중국에 대한 수출도 4.7% 감소했다.

품목별로 휴대폰, 자동차 등 소비재 수요가 늘어난 데다 기업들의 지출 역시 증가세를 보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유가가 오르면서 원유 수입이 감소한 것이 수입 증가 폭을 둔화시키는 역할을 했다.

옐레나 슐리야티에바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은 내수 경기가 살아있다"며 "하반기에는 더욱 좋은 지표를 내놓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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