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 창업자와 가족들이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이재웅 씨가 회사에 특별한 직위를 맡고 있지는 않지만 최대주주이자 창업자라는 상징성과 함께 공정위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민감한 시점인 점에서 예사롭지 않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재웅 씨는 지난 27일부터 나흘에 걸쳐 다음 주식 10만8000주를 장내 매도했다. 이번 주식 처분으로 보유주식은 208만8000주에서 198만주로, 지분율은 15.40%에서 14.60%로 0.80% 줄었다.
비슷한 시기에 여동생 지연 씨와 주현 씨가 보유주식 3만주와 1만5500주 전량을 매각했다.
이번 주식 처분으로 다음 최대주주인 이재웅 씨의 특별관계자에서 여동생들이 빠지면서 어머니 박은숙 씨(6만5621주, 지분율 0.48%) 1인만 남게됐다.
다음 관계자는 “이재웅 창업자는 최대주주지만 회사에 직책이 없는 만큼 회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