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브라질산 철강수입 2020년 배 이상 증가 전망
브라질 재계와 통상 전문가들이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인도를 유력한 대체 수출시장으로 밀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데상파울루가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인도에서 특히 브라질의 주력 수출품목인 철강과 대두·닭고기 등의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중국에 버금가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제 아우구스토 데 카스트로 브라질대외통상협회(AEB) 회장은 “중국이 현재의 시장이라면 인도는 미래 시장”이라며 “인도는 앞으로 브라질의 가장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질의 대 인도 수출은 10년 전 10억 달러(약 1조1245억원)에 미치지 못했으나 지난해 55억7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인도의 브라질에 대한 수출은 50억4300만 달러였다.
AEB는 인도의 브라질산 철강 수입이 오는 2020년까지 지금의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으며 중국과 함께 인도가 브라질산 대두와 닭고기의 양대 수입국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글라우베르 실베이라 브라질대두생산자협회 회장은 “인도는 현재 10년 전 중국이 겪은 변화를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