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평판 악화… 국제사회 ‘긍정적’ 대답 31%

BBC, "1위는 독일…한·중·일, 서로 부정적 평가 60% 이상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판이 다소 악화했다.

영국 BBC방송은 23일(현지시간) 세계 16국과 유럽연합(EU)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이 국제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포인트 감소한 36%를 기록했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지난해보다 4%포인트 높아져 31%를 기록했다.

긍정적인 평가를 기준으로 한국은 EU를 제외하고 9위를 나타냈다.

긍정적 평가 비율이 59%를 기록한 독일이 이번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독일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15%에 그쳤다. 이어 캐나다 (긍정적 55%, 부정적 13%)와 영국(긍정적 55%, 부정적 18%)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위를 기록한 일본은 작년 3계단 떨어져 4위로 밀렸고, 프랑스가 5위에 올랐다. 브라질과 미국이 6위와 7위였고 중국이 한국보다 앞선 8위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 한·중·일 3국은 서로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본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한국이 21%, 중국이 17%이지만, 부정적이라는 비율은 양국이 각각 67%, 74%로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3배 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비율은 한국인은 23%였으며 일본은 5%에 그쳤다. 부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한국이 61%, 일본이 6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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