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일베’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조국 교수는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머사이트 ‘일간베스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조국 교수는 “(‘일간베스트’ 게시판에서) 민주화운동을 하시다 돌아가신 분들의 관을 두고선 ‘홍어가 택배로 배달되었다’라는 글을 보았다”며 “글을 올린 사람은 물론 그 사이트 운영자까지 모두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데, 그것이 왜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지 정말 나라 망신이다”라는 말했다. 최근 불거진 ‘일베’의 보수 편향성에 대한 지적이라 풀이된다.
조국 교수는 ‘일베’사이트뿐 아니라 방송통신위원회에도 비판을 가했다. “‘일베’ 등 사이트에서 나왔던 각종 범죄 행위에 대한 고소, 고발 또는 민사소송 이전에 인터넷 통신을 심의하는 방통위가 지금 뭐하는지 모르겠다”며 “언론관련 정부기관이 정상적인 언론 보도에 대해 규제를 하고 통제를 하면서 이런 야만적인 발언을 하는 인터넷 사이트는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베’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이틀 뒤인 20일에 악의적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합성사진을 유포하는 등 수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