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올해 4대 시중은행의 순이자이익이 1500억원가량 줄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17일 금리감응갭이 플러스(+)인 자산 민감형 구조에서는 기준금리가 인하하면 시중은행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금리감응갭이란 금리 변동이 순이자수입에 미치는 민감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에 따라 올해 기준금리가 최근 0.25%포인트 인하 후 동결되면 우리, KB국민, 신한, 하나 등 4개 은행의 순이자이익은 1455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 이들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0.02%포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국내 은행의 금리구조가 대개 금리 하락기에 불리한 자산민감형 구조”라며 “국내은행은 이자이익에 대한 의존도를 완화하고 비이자이익 비중을 확대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금리변동에 대한 민감도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