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동반매수에 힘입어 1980선에 안착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5.55포인트(0.79%) 오른 1986.81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1991.98까지 뛰었으나 개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전일 뉴욕증시가 경기지표 혼조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8.77인트 오른 1980.03으로 개장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장 초반부터 ‘사자’에 나서며 각각 2942억원, 1826억원을 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662억원의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172억원, 비차익거래 3980억원 순매수로 총 5153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운수창고(2.59%)와 서비스(2.36%)가 2% 넘게 뛰었다. 보험(2.89%),금융(1.44%), 금융(1.44%), 은행(1.12%), 기계(1.10%) 등도 호조를 보였다. 반면 통신주는 차익실현 매물에 2.54% 하락했다. 종이목재(-1.13%), 건설(-0.93%), 의약(-0.20%) 등도 고전했다.
시총 상위종목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러브콜’에 전거래일대비 8000원 오른 15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1.55%), 현대모비스(2.66%), 삼성생명(2.38%), 신한지주(3.15%), LG(2.50%)등이 동반 상승했다. 특히 NHN은 불공정거래 조사에도 불구하고 ‘라인’ 고성장 기대감에 7%이상 급등했다. 반면 파죽지세로 내달리던 SK텔레콤은 차익실현에 3.21% 밀렸으며 롯데쇼핑 역시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사자’에도 불구하고 1.07% 하락했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한 44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한 370개 종목이 내렸다. 62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