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이 9일(현지시간) 보합세를 나타냈다.
30년 만기 국채입찰 호조에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엔화가 달러화에 약세를 보이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돼 상승분을 반납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후 5시20분 현재 1.81%로 전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bp(bp=0.01%) 오른 2.99%를 기록했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2%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160억 달러 어치의 30년만기 국채를 입찰했다. 낙찰금리는 2.980%로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다. 입찰 수요를 측정하는 응찰률은 3.53배를 나타내 지난 8차례 평균인 2.61배를 웃돌았다.
그러나 장 마감을 앞두고 달러가 엔화에 4년 만에 처음으로 100엔을 돌파하는 초강세를 보임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되면서 상승을 제한했다.
또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 일본 투자자들의 미국 국채에 대한 매력도가 약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