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이 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최근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단기적인 수익을 기대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후 5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1bp(bp=0.01%) 하락한 1.77%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bp 내린 2.99%를 기록했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240억 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를 1.810%에 발행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1.794%를 웃도는 수치다. 재무부는 9일 30년물 장기물 국채를 160억 달러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10년물 국채 입찰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가격 하락세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지난 3일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발표되기 전보다 15bp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가 이날 소폭 약세로 시작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카를로스 프로 크레디트스위스 채권전략가는 “최근 국채시장의 매도가 밸류에이션 부담을 다소 떨어뜨렸다”며 “단기적인 매도 공세에 이어 균형을 찾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