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PC 시장 지속 감소… 태블릿은 꾸준히 성장

전 세계 PC 시장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반면 태블릿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PC와 태블릿, 모바일폰을 포함한 스마트기기 출하량은 작년 대비 9% 증가한 총 24억대에 달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기기 출하량은 꾸준히 증가해 2017년에는 29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과정에서 기기 간 구성 비율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저가 태블릿의 확산과 태블릿의 성장 잠재력으로 인해 PC에서 태블릿으로의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트너의 리서치 담당 부사장인 캐롤리나 밀라네시는 “PC보다는 태블릿과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은 PC를 더 이상 정기적으로 교체가 필요한 메인 디바이스로 여기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노트북, 데스크톱 등의 전통적인 PC 시장은 올해 7.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올해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지난해(1억1600만대)에 비해 69.8% 증가한 1억9700만대가 될 전망이다.

가트너의 리서치 담당 이사인 란짓 아트왈은 “태블릿 분야의 성장은 성숙 시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모바일폰과 호환할 컴퓨팅 디바이스를 찾는 신흥 시장 사용자들도 점차 PC가 아닌 태블릿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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