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실업률이 가장 높은 도시는?

수원이 '최고'… 청년백수는 경산에 가장 많아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9개도 156개 시·군 가운데 경기도 수원시의 실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4분기 지역별고용조사결과(잠정)’를 보면 각 시·군 지역의 실업률은 경기 수원이 5.1%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 군포시(4.4%), 충북 충주시(4%), 경기 동두천시(3.8%), 경기 화성시(3.7%) 등 순으로 집계됐다.

고용률은 시 가운데서는 제주 서귀포시가, 군 가운데서는 전남 신안군이 각각 가장 높았다. 시 지역 고용률은 제주 서귀포(74.4%), 전남 나주(65.9%), 제주 제주시(64.9%) 등에서 높았고 군 지역 고용률은 전남 신안(73.7%), 고흥군(73%), 해남군(72.6%) 등 순이었다.

고용률이 낮은 지역은 시 가운데서는 경북 문경시(46.2%)가 가장 낮았고 군 가운데서는 충남 청양(42.7%)이 가장 낮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주로 농림어업 비중이 높은 도농복합도시의 고용률이 높은 편이며 농림어업의 비중이 낮은 군지역의 고용률은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북 경산의 경우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재학·진학준비’ 비중이 3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들은 통계상 실업자는 아니지만 사실상 ‘청년백수’라고 할 수 있다. 같은 기준으로 본 청년백수 비중은 제주 서귀포(33.2%), 경기 과천(33.1%)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시 지역과 군 지역의 고용률을 비교하면 군 지역(59.6%)로 시 지역(56.6%)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상대적으로 군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농림어업부문 경제활동이 많고 취업자 중 고령층과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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