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중국 3월 HSBC 제조업 PMI 예비치 51.7…예상 웃돌아

입력 2013-03-21 11:16

경기회복 기대 다시 커져

HSBC홀딩스와 영국 마킷이코노믹스가 집계한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1.7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월의 50.4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인 50.8을 웃도는 것이다.

수치가 50을 넘으면 경기확장을 의미한다.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부진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인플레이션 압력도 커지면서 중국 경제회복이 둔화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이 고조됐다.

산업생산은 지난 1~2월에 전년보다 9.9% 늘어나 전문가 예상치인 10.6%를 밑돌았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12.3% 증가로 지난 2004년 초 이후 가장 저조한 출발을 보였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2%로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달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전년보다 6.3% 늘어 9개월 만에 증가하고 이날 PMI도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회복 기대가 다시 커질 전망이다.

HSBC는 다음달 1일 PMI 확정치를 발표한다. 같은 날 국가통계국도 별도 제조업 PMI를 내놓는다.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PMI는 지난달에 50.1로 5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