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공세에 40여일만에 1970선 아래로 밀려났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8.32포인트(0.92%) 하락한 1968.18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1970선 아래로 밀려난 것은 지난 2월12일(종가 1945.79) 이래 40여일만의 일이다.
이날 코스피지수 미국 경기지표 부진 여파에 10포인트 이상 하락한 1974로 개장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이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이 저가매수에 나섰지만 물량을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이 3645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57억원, 1562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64억원, 비차익거래 1184억원 순매수로 총 1249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음식료(0.87%), 전기가스(0.40%)를 제외한 전 업종이 내렸다. 특히 의료정밀은 4%나 급락했다. 운수창고(-2.48%), 전기전자(-1.93%), 의약품(-1.83%), 섬유의복(-1.78%), 증권(-1.31%), 기계(-1.24%), 종이목재(1.04%) 등도 1% 이상 하락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4’ 실망감에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가며 3만5000원(2.36%) 떨어진 144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차(-0.45%), 현대모비스(-1.14%), 포스코(-0.91%), 기아차(-0.37%), 삼성생명(-0.49%), SK하이닉스(-1.39%) ,신한지주(-0.37%) 등 한국전력(0.48%)을 제외한 상위 10종목 모두가 내렸다.
상한가 20개 종목을 포함한 26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한 566개 종목이 내렸다. 62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