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애플, 갤럭시S4 공개 전후 광고전…삼성, 전반적 우위”

입력 2013-03-18 06:34

“웹페이지는 애플·동영상은 삼성이 각각 앞서”

삼성과 애플이 삼성의 갤럭시S4 공개 전후에 광고전을 펼쳤으며 그 결과 삼성이 전반적으로 우위를 차지했다고 17일(현지시간) 포춘이 보도했다.

삼성은 갤럭시S4 발표 이후 출시까지 5~6주의 시간을 기다려야 하지만 멈추지 않고 막대한 돈을 쏟아부으며 광고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애플도 삼성에 맞서 선제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포춘은 전했다.

삼성은 갤럭시S4 발표 직후에 웹사이트와 4분23초 길이의 유튜브 동영상으로 신제품의 여러 기능을 소개했다.

웹사이트는 그저 그랬지만 유튜브 동영상은 이날 오전 기준 18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새 제품을 기대하는 답글도 있었다고 포춘은 전했다.

애플은 갤럭시S4 발표 직전 필 실러 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이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 등과 인터뷰를 하면서 삼성과 안드로이드의 단점을 비판하는 방법으로 맞불을 놓았다.

애플은 또 아이폰의 장점을 부각시킨 새 웹페이지를 만들어 수억 명의 고객에 링크가 포함된 이메일을 보냈다.

또 아이폰TV 광고 두 건을 새로 유튜브에 게시했다. 그러나 두 건의 동영상은 조회수가 모두 50만건에 미치지 못했다.

포춘은 갤럭시S4 이후 첫번째 광고전에서 애플은 웹페이지에서, 삼성은 동영상에서 각각 앞섰으며 전반적으로는 삼성이 우위를 차지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4월까지 제품이 없는 상황에서 광고전에 비용을 투입한 것이 어느 쪽의 승리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포춘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