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선진국)만한 아우(신흥국) 없다”-동양증권

동양증권은 15일 글로벌 증시의 상승 모멘텀이 선진국에만 차별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IT업종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조병현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 경기회복이 계속되고 있다”며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비 1.1%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두배이상 웃돌았는데 이는 연초 감세혜택종료, 가솔릭가격 상승 등과 같은 리스크를 경감시켜 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유로존의 변화는 미온적인 수준”이라면서도 “그러나 성장성 회복의 대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등장하고 있고 조금씩 그 톤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결국 유로존도 점진적으로 변화될 수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신흥국들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점이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중국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가 7.5%로 설정돼 있으며 브라질 역시 지난해 성장률이 0.9%로 거의 성장이 정체되는 모습”"이라며 “높은 물가가 정책적 접근 가능성까지 어렵게 만들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당분간 국내증시는 현재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일것”이라며 “모멘텀을 보유한 개별 종목과 더불어 선진국 경기에 민감한 IT업종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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