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 내달 7일 동시 공채 시험…준비생들 ‘당혹’

재계 서열 1, 2위인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이 같은 날 공채 시험을 치른다. 둘 중 한 곳만 선택해야 하는 구직자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과 현대차는 다음달 7일 신입사원 공채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적성검사를 진행한다.

국내 주요 그룹들은 그동안 신입사원 채용 전형에서 삼성의 공채 시험일을 피해 왔다. 취업 준비생들의 삼성 입사 선도호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계는 이번에 삼성과 현대차가 같은 날 인·적성 검사를 진행하는 것을 매우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가 인재 확보를 위해 삼성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하지만 양사는 “우연의 일치”라는 공통된 반응이다. 삼성은 매년 3월에 직무적성검사(SSAT)를 실시해 왔지만 올해는 4월로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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