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트지에 5000만원 투자한 특이한 엄마...얼마나 많이 붙였길래

(사진=방송화면)

집안을 온통 시트지로 도배하는 특이한 엄마의 사연이 공개됐다.

4일 오후 방송된 KBS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아이돌 가수 샤이니가 출연해 신곡 ‘드림걸’로 무대를 휩쓰는 퍼포먼스와 완벽한 군무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는 온 집안을 시트지로 도배한 특이한 엄마가 소개됐다. 사연을 소개하러 나온 딸은 “매일 집안 구석구석 시트지를 붙이는 엄마 때문에 고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딸은 “보통 다른 사람은 마트에서 간식을 사는 데 우리 엄마는 시트지를 산다. 2년동안 매년 매일같이 사들였다. 거의 5000만원정도치 샀다. 500만원 짜리 적금 4개와 보험 3개를 해약했다”고 말해 출연자를 당황케 했다.

이어 “‘엄마는 이거 예쁘지 않아?’라고 반문한다. 처음에 이해하려했으나 너무 심하다. 베란다 창문을 닫아놓고 시트지를 발라버렸다. 이젠 더이상 붙일 곳도 없고 시트지 위에 덧붙이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깔맞춤하려고 다시 붙이기까지 한다”고 털어놨다.

또 “어느날 부은 발을 이끌고 병원에 갔더니 파상풍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해 방청객들을 경악게 했다.

주인공 엄마는 “솔직히 예쁘고 좋잖아요”라고 변명하며 “사업을 접고 집중할 만한 것을 찾다가 시트지 붙이는 것을 취미로 삼았다”고 고백했다.

시트지 바르는 엄마 사연은 최종 123표를 획득해 아쉽게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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