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외환시장에서 1일(현지시간) 유로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하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에 유로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아시아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 불안이 상승세를 제한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2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0.14% 오른 1.3075달러를 나타냈다.
유로는 지난달 달러에 대해 약 4% 하락해 9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유로·엔 환율은 0.25% 상승한 121.15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지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1을 기록했다.
수치는 전월의 50.4와 전문가 예상치 50.5를 모두 밑돌고 간신히 경기확장의 기준인 50을 넘겼다.
세라 아야코 스미토모미쓰이트러스트뱅크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지표가 예상보다 좋지는 않았으나 이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위험자산인 유로 수요를 끌어내릴 만큼 주 요소로 작용하지는 않았다”면서 “이탈리아 정국 등 유로에 대해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엔은 달러에 대해 하락했다.
지난 1월 일본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보다 0.2% 하락하면서 일본은행(BOJ)이 추가 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은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0.11% 오른 92.66엔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