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이 2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3위 경제국인 이탈리아의 총선 결과 불확실성이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불을 지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이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4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bp(1bp=0.01%) 하락한 1.88%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08%로 9bp 하락했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4%로 1bp 떨어졌다.
이탈리아 총선 결과 안정적인 정부 구성이 불가능해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럽 시장이 다시 혼란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중도좌파 민주당은 하원에서 승리했으나 상원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이탈리아 의회 제도는 하원과 상원에 똑같은 권한을 부여하고 있으며 정부를 구성하려면 양원 모두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서는 어느 정당도 정부를 구성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
션 머피 소시에테제네랄 트레이더는 “위험회피 심리가 있다”면서 “시장이 모든 헤드라인에 일일이 심각하게 반응하는 것에 놀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