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석좌교수로 갈 듯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새 정부 출범 전 사의를 표명했다.
국민연금공단은 22일 “전 이사장이 보건복지부를 통해 청와대에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전 이사장은 2009년부터 지난해 12월 2일까지 마지막 임기를 마치고 물러날 예정이었으나 기관장의 공백이 길어질 것을 우려해 연임을 받아들였다”며 “25일부터 새 정부가 시작되니 본인 의지대로 사임을 표명하고 후임 이사장 인선을 위해 물러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 이사장의 향후 거취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다. 다만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 석좌교수로 가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 이사장은 재직하는 동안 합리적이며 소통이 원활한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공단 내부에서는 전 이사장의 경력이 다양하고 민·관·학을 두루 겸비한 국제금융전문가라 임기 동안 국민연금 가입자 증가, 기금운용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 등을 통해 공단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 이사장은 △우리금융지주 총괄부회장(2001~2004) △딜라이트코리아 회장(2004~2008) △금융위원장(2008) 등을 거쳐 2009년부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