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은행주 강세·오바마 연두교서 기대에 상승

유럽 주요 증시는 1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바클레이스의 구조조정 계획에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연두교서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51% 상승한 287.07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0.98% 오른 6338.38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99% 상승한 3686.58로,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35% 오른 7660.19로 각각 마감했다.

자산규모 기준 영국 2위 은행인 바클레이스는 이날 투자은행 부문에서 1800명, 유럽 소비자·기업금융 부문에서 1900명 등 총 37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클레이스는 이번 감원으로 연 17억 파운드에 이르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은 지난해 10억4000만 파운드의 순손실을 기록해 20년 만에 첫 적자를 냈다.

구조조정 계획에 바클레이스는 8.6% 폭등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가 4.1%, 로이즈뱅킹그룹이 5.1% 동반 상승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국 동부시각으로 오후 9시에 연두교서를 발표한다.

그는 인프라와 그린에너지, 교육 등의 지출에 관한 새 제안을 제시하고 연방정부 재정적자를 줄이려면 경제성장을 지원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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