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 강세…의회, 채무 한도 협의 난항

미국 국채 가격이 6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재무부가 내년까지 변동금리부 채권을 입찰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의회가 장기 채무 한도 합의에 난항을 겪으면서 국채에 대한 수요가 몰렸다.

그러나 공급 부담 속에 10년물 금리는 여전히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이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4시 현재 전일 대비 3bp(1bp=0.01%) 하락한 1.97%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18%로 4bp 하락했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5%로 전일과 보합세를 나타냈다.

재무부는 다음주 720억 달러 규모의 국채에 대한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는 12일 3년물 320억 달러와 13일 10년물 240억 달러, 14일에는 30년물 160억 달러를 발행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연방정부 예산이 자동 감축되는 이른바 시퀘스터(sequester)를 피하기 위해 의회에 대책 마련을 촉구한 가운데 공화당은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화당 내 하원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인 반면 상원 일각에서 시퀘스터 발동 시점을 10월1일로 7개월 연기하자는 제안까지 나오고 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이날 의회가 예산 삭감 및 각종 공제 혜택 프로그램의 개혁을 전제하지 않고는 1조2000억달러 규모의 예산 자동 감축을 뒤로 미루는 방안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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