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태국 물관리사업 우선협상자 선정

10개 사업별 후보업체 발표, 전 부문 1위로 통과

▲박재순 사장(사진 오른쪽)이 지난달 21일 태국 왕립관개청이 주관한 기술교류세미나에 참석해 물관리사업 기술교류 및 협력방안에 논의하고 있다.
12조 4000억에 달하는 태국 통합물관리사업에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단이 10개 사업구간에서 우선협장자로 선정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5일 태국정부 내각회의에서 발표한 태국 통합물관리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별 숏리스트(Short List)에 한국 대표단이 모든 사업구간 1위 후보로 발표됐다고 밝혔다.

태국 물관리사업은 2011년 대홍수 이후 홍수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저수지, 하천개선, 방수로 건설 등 10개 사업에 12조 4000억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농어촌공사는 2007년부터 태국 왕립관개청(RID)과 수자원 및 관개분야 기술협력 ROD(Record Of Discussion)를 체결했으며, 농업용수 관측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4대강 사업에 대한 국내의 찬반여론과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 환경단체의 원정반대 등에도 불구하고 태국정부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 1위로 선정됨으로써 최종 수주전망도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박재순 농어촌공사 사장은 “태국판 4대강 사업이라 불리는 이 사업에 한국대표단이 우선업체로 선정된 그 자체만으로도 치수사업에 대한 국제적 신뢰와 기술력에 대한 국제적 공인”이라고 평가했다.

후보업체들은 해당사업에 대한 기본설계를 3월 22일까지 제출하고 태국정부와 협상을 거쳐 4월 10일 최종 낙찰자가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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