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스승’ 피셔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 6월 사임

입력 2013-01-30 07:19

김나은 인턴 기자

스탠리 피셔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가 임기를 2년여 남겨 두고 사임의사를 밝혔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2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피셔 총재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오는 6월30일 사임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셔 총재의 사임 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스승이기도 한 피셔 총재는 지난 2005년 미국 국적을 가진 채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로 선임됐다.

피셔 총재는 국제 경제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이스라엘 경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유대계 영국 가정에서 태어나 미국 MIT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세계은행(WB) 부총재,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 등을 지냈다.

MIT 교수로 재직했을 당시 버냉키 의장의 논문을 지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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