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비서실장에 데니스 맥도너 NSC 부보좌관 임명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데니스 맥도너 NSC 부보좌관(왼쪽)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하고 있다. 오른쪽은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잭 루 현 비서실장. AP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기 정부의 비서실장으로 데니스 맥도너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부보좌관을 임명했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차기 비서실장으로 맥도너를 임명하면서 “맥도너는 나를 포함한 백악관 사람들의 훌륭한 친구”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맥도너의 전임자이며 2기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이 된 잭 루도 함께 했다.

맥도너는 세인트존스대학교를 졸업하고 조지타운대학교에서 국제관계 석사학위를 받은 재원이다.

이후 하원 국제관계위원회를 거쳐 톰 대슐 전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선임외교정책 자문 역할을 하면서 워싱턴에 입성하게 됐다.

지난 2007년 당시 상원의원이었던 오바마의 수석 외교정책 보좌관으로 일하면서 계속 오바마와 함께 일했다.

2009년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면서 그는 NSC 비서실장을 역임하게 되었고 이후 2010년 10월부터는 NSC 부보좌관으로 일했다.

특히 2011년 5월에는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등 백악관 주요인사와 함께 오사마 빈 라덴 사실작전을 지켜보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맥도너는 또 43세의 젊은 나이에 오바마 대통령의 핵심참모를 맡게 돼 앞으로 그의 역할이 주목된다.

한편 백악관 비서실장 자리는 상원 인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맥도너는 오바마 대통령의 임명과 동시에 비서실장직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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