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 본부장과 구매, 품질, 해외사업분야 처장급 간부 공모를 마감한 결과 총 48명이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인적 쇄신을 통해 원전 안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관리감독 강화 등 근본적인 한수원 체질 혁신을 위해 처음으로 진행한 사내외 공모다.
원자력본부장 공모(2명 모집)엔 내·외부에서 총 29명이 지원, 14.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구매, 품질분야에는 각각 7명, 해외사업 분야에는 5명 등 총 19명이 응모했다.
한수원은 과거 두 차례의 공모를 진행한 바 있지만 이는 모두 사내 공모였다. 이번 사내외 공모는 지난해 잇단 원전 고장, 비리사건 등으로 인해 추락한 한수원의 이미지와 체질을 바꾸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한수원은 이번 응모자에 대해 서류심사, 면접, 그리고 본부장 응모자들에 대한 역량면접을 실시하는 등 업무능력과 조직관리 능력 등 다양한 분야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할 예정이다.
한수원 김균섭 사장은 “발전 및 에너지산업 전반에 대해 폭넓은 경험과 전문지식을 두루 갖춘 아주 유능한 인재를 영입함으로써 원전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제고시켜 나갈 방침"이라며 "내·외부의 유능한 인재가 들어오게 되면 앞으로 한수원의 조직문화가 한 단계 더 일신되고 품질 및 기술경쟁력도 대폭 높아져 국민들의 원전에 대한 신뢰 회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