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 상담 칼럼인 '디어 애비'로 많은 사랑을 받은 폴린 필립스가 17일(현지시간) 타계했다. 향년 94세. 그녀가 지난 2001년2월14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팬들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 LA/AP뉴시스
인생 상담 칼럼인 ‘디어 애비(Dear Abby)’로 전 세계 수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폴린 에스더 필립스가 17일(현지시간) 9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녀는 알츠하이머로 오랫동안 투병생활을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녀의 쌍둥이 자매인 에스더 폴린 레더러도 ‘앤 랜더스’라는 필명으로 활약한 유명 칼럼리스트였으며 지난 2002년 세상을 떠났다.
디어 애비는 10대의 성생활·이혼·알콜 중독 등 독자들이 전해 온 심각한 고민에 침착하고 사려 깊은 태도로 상담했다.
이 칼럼은 지난 1956년 시작됐으며 전 세계 약 1400개 신문에 연재됐고 하루 독자 수는 1억1000만 명이 넘었다.
지난 2002년에 병세가 악화하자 그녀는 칼럼을 쓰는 것을 중단했으며 딸인 진 필립스가 그녀의 뒤를 이어 계속 칼럼을 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