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제조업체 델이 사모펀드회사들과 인수 협상을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들은 “최소한 두 사모펀드와 상장폐지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관계자는 “현재 협상이 초기단계인데다 자금조달과 투자금회수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깨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대형 은행들은 이번 인수협상에 참여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델의 시장가치는 지난 11일 현재 189억 달러(약 19조9000억원)이다. 델은 지난해 주가가 급락하면서 시장가치가 3분의1이 줄었다.
세계 3위 PC제조업체인 델은 최근 애플의 아이패드를 시작으로 태블릿PC 시장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매출이 줄고 있어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나스닥지수에서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이후 델 주가는 12.96% 증가한 12.29달러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