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등 신흥국 시장 겨냥…화면은 이전보다 커질 전망
애플이 중국 등 신흥국 시장을 겨냥한 저가 아이폰을 올 하반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만 정보·기술(IT)전문매체 디지타임스가 8일(현지시간) 현지 부품공급업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부 소식통은 “기존 아이폰보다 더 큰 화면의 저가 아이폰 샘플을 이미 봤다”면서 “이는 5인치 화면이 대세인 최근 추세에 맞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또 “저가 아이폰이 새로운 디자인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중국과 다른 신흥국 시장에서 아이패드미니가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에 힘입어 애플이 저가 아이폰을 추진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퀄컴이 최근 출시한 스냅드래곤 계열의 듀얼코어 MSM8960과 쿼드코어 APQ8064 등이 애플 저가 아이폰에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퀄컴의 이들 칩셋은 중저가 스마트폰을 겨냥한 것이다.
다른 소식통은 애플이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 차이나모바일과 제휴해 이 회사의 TD-LTE 버전을 채택한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라고 관측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현재 중국 방문이 관심을 끌고 있다.
애플은 쿡 CEO의 방중 목적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방중 기간 팀 쿡이 현지 공급망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차이나모바일 관계자와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