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며 우리나라 외화보유액이 5개월째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한국은행이 4일 내놓은 외화보유액 현황 자료를 보면 2012년 12월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화보유액은 전월보다 8억8000만 달러 증가한 3269억7000만달러에 달했다.
외화보유액은 지난 8월 말 3168억8000만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9월말 3220억1000만달러, 10월말 3234억6000만 달러, 11월말 3260억9000만 달러로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은 2998억6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8억3000만 달러 늘었다. 예치금은 170억4000만 달러로 4000만 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은 1000만달러 증가한 35억3000만달러, IMF포지션(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부로 보유하는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은 전월과 같은 27억8000만 달러였다. 금 또한 37억6000만 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11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화보유액은 세계 7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2851억 달러로 가장 많고 일본(1조2709억 달러), 러시아(5282억 달러), 스위스(5235억 달러), 대만(4010억 달러), 브라질(3786억 달러)이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