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효과 없었다…SKT·KT 가입자 감소

LGU+ 가입자 순증은 이어져

‘학수고대’하던 아이폰5 효과는 없었다. 지난해 12월 SK텔레콤과 KT가 아이폰5를 출시하며 막판 가입자 끌어모으기에 박차를 가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오히려 아이폰5가 없는 LG유플러스만 가입자가 순증했기 때문. SK텔레콤과 KT는 아이폰5를 갖고도 가입자가 순감하며 체면을 구겼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집계한 ‘2012년 12월 이동전화 번호이동 자 수 현황’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가입자만 순증했을 뿐 SK텔레콤과 KT는 순감했다.

집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에만 26만5438명을 타사에서 빼앗아오고 21만1224명을 타사에 빼앗겨 총 5만4214명의 가입자가 순증했다.

반면, SK텔레콤은 타사에 44만3932명을 내주고 41만7109명을 유치해 총 2만6823명이 순감했다. KT도 경쟁사에 35만2691명을 빼앗기고 32만5300명을 유치해 총 2만7391명이 순감했다.

앞서 SK텔레콤과 KT는 지난해 12월 아이폰5를 출시하며 가입자 순증을 예상했었다. 실제로 일각에선 출시 열흘만에 양 사의 아이폰5 국내 개통자가 30만명을 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후 아이폰5 가입자 증가폭이 차츰 줄어들었고, 결국 아이폰5가 없는 LG유플러스만 가입자가 증가한 것.

업계 전반에선 아이폰이 일부 마니아층들이 선호하는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게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5 출시가 몇 차례 연기되면서 대기 수요자들 중 일부가 다른 스마트폰으로 갈아타는 바람에 실수요자가 줄었다”며 “보조금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아이폰5보다 국내 고사양 단말기 제품의 할부원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선택의 폭이 다양해진 것도 아이폰5 효과를 무디게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KTOA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동전화 번호이동 건수는 총 1255만6840건으로 번호이동 집계를 시작한 2004년 이래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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