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정치권의 재정절벽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유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13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02달러(1.1%) 오른 배럴당 91.8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지난해 10월18일 이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협상 타결이 거의 눈앞에 있다”면서 “세금인상과 재정지출 감축 등 모든 이슈를 마감시한에 맞춰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단계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스티지이코노믹스의 제이슨 쉔커 사장은 “재정절벽 협상이 거의 타결된 것처럼 보인다”면서 “아직 합의사실이 시장에 다 반영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유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HSBC홀딩스가 집계한 중국의 지난해 12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5로 1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