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인 팩트셋리서치는 S&P500 기업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마켓워치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P 500 기업 중 3분기 실적 전망을 발표한 103사의 80% 가량의 실적이 월가 전망을 밑돌았다.
이는 팩트셋이 미국 기업들의 실적 분석을 시작한 2006년 1분기 이후 최악이다.
매출이 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비용을 절감할 여력도 없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전망은 최근 강세를 나타낸 미국증시에 좋지 않은 조짐이며, 11월 미 대선과 내년 1월 재정절벽 가능성을 앞두고 시장에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마켓워치는 지적했다.
전망이 맞다면 S&P500 기업들의 순익은 12개분기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게 된다.
업종별로는 지난 해 대규모 손실을 냈던 금융기관들의 실적이 가장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팩트셋은 금융 부문의 3분기 순이익 성장률은 9.9%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는 S&P500 기업들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S&P500 기업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1% 늘어나는데 그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