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재료 품질·안정성 높이는 공동구매 확대

경기도교육청, 4개 시·군 142개 초등학교 대상 실시

학교급식 재료의 품질과 안전성을 제고하고 가격을 절감하는 공동구매가 확대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시흥교육지원청, 부천교육지원청과 함께 안양, 과천, 시흥, 부천 등 4개 시·군의 142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식재료 공동구매’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차 시범사업에 비해 대상 학교, 품목, 사업기간을 확대한 것이다. 또 무상급식 확대에 따라 학교급식의 질 제고 및 안전성 확보, 식재료 선정의 전문성 증진, 공동구매로 가격경쟁력 향상과 단위학교 업무 경감, 향후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한 현물 지원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대상 품목은 전통간장과 전통고추장 등 가공품 16∼20개다. 사용량이 많고 가격부담으로 원재료와 부재료를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식재료들로 한국형 전통식문화(발효식품) 계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통인증식품을 중심으로 영양교사 및 영양사의 의견을 수렴해 선정했다고 경기도교육청은 설명했다.

품질기준은 △원재료와 부재료의 국내산 친환경 농산물 우선 사용 △식품첨가물 사용 금지 △유전자 조작이 의심되는 농작물 사용 금지를 원칙으로 한다.

이번 사업의 공급업체로는 농업협동조합중앙회가 선정됐다. 사업수행은 농협중앙회 NH식품사업단 급식사업부, 물류수행은 친환경네트워크에서 담당한다.

계약은 품질과 가격을 고려하되 품질을 우선할 수 있는 ‘협상에 의한 계약 체결’ 방식이며 교육행정기관인 3개 교육지원청을 계약 당사자로 한다.

이복준 경기도교육청 평생체육건강과장은 “협상에 의한 계약체결 방식의 공동구매이니 만큼 학교급식의 품질이 향상되고 공급단가가 절감되는 두 가지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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