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 충북 TV토론회 취소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27일 충북 TV토론회가 취소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충북방송 토론회는 취소됐다”고 공식 밝혔다.

당초 민주당은 이날 오전만 하더라도 “예정대로 TV토론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했으나, 손학규 김두관 후보 측이 제주·울산에서의 모바일투표와 관련해 ‘경선일정 보이콧’입장을 고수하면서 결국 토론회는 무산됐다.

반면 정세균 후보 측은 “경선과 TV토론은 별개”라며 참석입장을 밝혔고, 문재인 후보 역시 토론회 준비를 위해 청주에서 머물고 있었다. 문 후보는 취소 통보 후 청주 MBC를 방문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고, 정 후보는 취소통보를 받고 서울로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손·김 후보 측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TV토론회 참석 여부를 놓고 마라톤 회의를 가졌으나, 자신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이상 토론회 참석은 불가능하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 선관위는 이날 오후 문제가 된 제주·울산 모바일투표 로그파일을 검증하고 브리핑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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