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은행 박연호 회장 징역 12년…2심서 높였다

1심 징역 7년보다 5년이나 가중

서울고법 형사6부(정형식 부장판사)는 16일 9조원대 금융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기소된 부산저축은행그룹 박연호(62) 회장에게 징역 12년, 김양(59) 부회장에게 징역 10년을 각각 선고했다.

박 회장 등은 불법대출 6조315억원, 분식회계 3조353원, 위법배당 112억원 등 총 9조780억원에 이르는 금융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해 기소됐다. 올해 2월 1심에서는 박 회장에게 징역 7년, 김 부회장에게 징역 14년이 각각 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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