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0일 한국전력에 대해 2분기 실적보다는 실질요금 인상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상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부터 6월까지의 평균전력판매 단가는 지난해 보다 16.5% 상승했다"며 "지난해 2차례에 걸친 요금인상과 연료비 연동제 효과가 복합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료비 연동제로 인한 매출 증가는 미수금으로 분류되고 이를 제외한 실질 요금 인상률은 11.2%"라며 "지난해 누적 인상률 9.4%보다 1.8% 높은 인상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실질 인상률과 발표치가 2% 차이를 보일 경우 약 1조원의 수익 개선 효과를 가져온다"며 "아울러 올 하반기와 내년까지 총 4기의 원전이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으로 이로 인한 발전 믹스 개선효과는 2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