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외환시장에서는 14일(현지시간) 달러가 약세를 이어갔다.
경제지표 악화로 미 금융당국이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진 영향이다.
오후 5시35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1% 오른 1.2630달러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7% 빠진 79.37엔을 나타내고 있다.
경상적자 확대와 고용시장 악화를 배경으로 미국의 경기 둔화세가 선명해지고 있다.
지난 1분기 미국의 경상 적자는 1373억달러로 3년래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8만6000건으로 전주보다 6000건 증가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37만5000건을 웃돈 수치다.
2주일 전 건수도 종전 37만7000건에서 3000건 상향 조정됐다.
경제 상황 악화에 따라 미국 금융당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졌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세바스찬 게리 수석 외환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양적완화가 결정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달러는 주요 16개 통화 중 15개 통화에 대해 약세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