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금 값, 4일 만에 반등…그리스 우려 완화

국제 금 값이 4일 만에 반등했다.

그리스가 신 정권 수립에 나서면서 정국 혼란에 대한 우려가 후퇴해 세계 경제 성장과 상품 수요 전망 개선으로 연결됐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의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0.1% 상승한 온스당 1595.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 값은 연초 대비 1.8% 상승했다.

그리스 총선이 끝난 뒤 제 1, 2당이 실패한 정부 구성을 제3당인 사회당(PASOK)이 이날 재차 시도했다.

제3당인 사회당의 에반젤로스 베니젤로스 당수는 이날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으로부터 사흘간 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권한을 넘겨받고, 유로존 잔류를 자신의 정권 수립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다.

제3당의 연정 구성도 실패하면 그리스는 2차 총선을 치러야 한다.

2차 총선에서도 긴축에 반대하는 급진좌파 정당이 승리하면 그리스는 구제금융을 받지 못해 유로존에서 탈퇴할 가능성이 있다.

유럽연합(EU)은 그리스에 대한 제2차 구제금융 중 2회분 52억유로를 예정대로 집행하기로 했다.

다만 10억유로는 유보하고 42억유로만 집행할 방침이다. 나머지는 그리스가 국제사회에 약속한 개혁 조치들을 제대로 이행하면 넘겨줄 계획이다.

컨트리헷징의 스털링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유럽발 소식에 시장은 일단 안도했다”며 “잠자는 동안에는 재난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침착성이 상황을 개선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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