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0억달러 규모 해외투자 펀드 신설 계획

CIC와 별도로 설립…국영기업, 해외 M&A 지원 용도

중국이 100억달러(약 11조4000억원) 규모의 해외투자 전문 펀드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새 펀드는 정부 보유 외환으로부터 자금을 할당받으며 현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와는 별도로 운영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인민은행이 중국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SASAC) 산하 국영기업과 합작해 해외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3조3000억달러로 세계 최고 규모다.

이에 따라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새 펀드는 국영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자금을 지원하는 용도로 쓰여질 전망이다.

한편 CIC는 지난 2007년 2000억달러 자금으로 출발해 지난 2010년 말 기준 운용자금 규모가 4100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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