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1분기 영업익 331억… 전년比 7.5%↓

LS산전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529억원, 영업이익 33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9.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5% 줄었다.

별도(본사)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했다. 매출은 약 3.2% 하락한 3175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핵심 분야인 전력기기와 자동화기기 사업의 매출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늘었만, 전력시스템(T&D) 사업 업황이 전반적으로 부진한데다 1분기 실적에 연결되는 지난해 수주량이 상대적으로 작아 매출이 감소했다.

2분기에는 이라크 33kV 변전소 프로젝트 100개 중 70개를 수주한 실적이 매출에 반영되고, 전기차 전장부품과 스마트그리드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 부문에서 수주잔고가 늘어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2010년에 진출한 초고압변압기 사업의 경우 이라크 변전소 프로젝트 수주 등으로 수주잔고가 약 1천억원에 육박하며 본격적인 사업성과를 내고 있다.

LS산전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여러 악재가 반영됐지만 연간 사업 계획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수준으로 달성했다"며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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