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펀드 순자산 증가…한국, 13위 유지

1분기만에 증가세 전환되며 전분기대비 6529억 달러 증가

지난해 4분기 세계펀드 순자산 규모가 1분기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유럽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주요국 펀드 순자산규모는 전분기대비 6529억 달러 증가한 23조8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에 세계 주요국 지수가 상승하면서 평가액을 끌어올린 것이 주효했다.

조사 대상 46개국 중 미국을 포함한 19개국의 펀드 순자산이 전분기보다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단 4개국만이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다.

세계펀드 순자산 규모 상위 14개국에서 신용등급 강등 우려로 프랑스가 전분기말대비 한단계 하락하면서 4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순자산 규모는 2260억7000만 달러로 13위를 유지했다.

국가별 증가 규모는 미국이 5694억 달러가 늘어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호주(771억 달러), 브라질(459억 달러), 아일랜드(417억 달러), 캐나다(409억 달러)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주식형의 자금유입에 힘입어 29억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에 주식형이 전분기대비 4299억 달러나 늘어난 반면 대기자금 성격인 머니마켓펀드(MMF) 은 510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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