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8일 현대상선에 대해 운임 인상 모멘텀이 약화됐다고 판단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강성진 동양증권 연구원은 "현대상선의 1분기 컨테이너부문과 드라이 벌크(Dry Bulk) 영업이익률은 전분기와 비슷한 -13.9%, -6.9%를 기록했다"며 "반면 유조선(Wet Bulk)은 -2.9%로 전분기 12% 대비 크게 악화됐다"고 전했다.
강 연구원은 "아시아-유럽 노선 운임 상승 폭이 5월부터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회사측은 하반기에도 수용력(Capacity)을 조절하는 업계의 운임 인상 노력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태평양노선의 경우 월별로 보면 3월 전월대비 4.1% 하락하는 등 운임의 방향성을 확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근 SCFI지수 등을 보면 미주노선(GRI)에서 운임인상이 어려웠던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