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의 특별한 'K9 사랑'

개발·최종 품질 점검까지 직접 챙기며 관심…3년8개월만에 내일 기아차 신차발표회 참석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아차의 럭셔리 세단 K9에 특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정 회장은 오는 2일 저녁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K9 신차발표회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그동안 K9의 개발은 물론 최종 품질점검까지 직접 챙겼다. 그가 신차발표회까지 참석하는 것을 두고 ‘K9 힘 실어주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정 회장이 신차 발표회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2009년 8월 현대차 에쿠스 신차발표회 이후 2년 8개월여 만이다. 또 기아차 신차 발표회 참석은 지난 2008년 양재 사옥에서 열린 쏘울 신차발표회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정 회장이 직접 K9 신차발표회를 챙기는 이유는 뚜렷하다. 그룹 최고 경영진이 직접 나서 K9의 대외적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포석이다.

나아가 K9은 기아차가 엔터프라이즈 이후 처음으로 시도하는 대형 럭셔리 세단이다. 현대차 제네시스보다 한 단계 윗급으로 자리매김하는 만큼 그동안 경영진의 관심도 남달랐다. 정 회장 역시 K9의 개발과정과 디자인 등을 직접 점검하고 신차 개발을 독려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양재동 본사 1층에 마련된 신차 품평회장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K9의 최종 품질점검을 직접 챙기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는 현대차 에쿠스와 BMW 7시리즈가 비교대상으로 등장했다. 이 자리에선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BMW에 견줘도 손색이 없는 차를 만들라”는 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듯 K9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던 정 회장은 이번 신차 발표회 행사를 준비하면서도 의전과 행사일정 등을 꼼꼼히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VIP를 비롯한)방문객의 의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하고, 행사 역시 K9과 잘 어울리는 이벤트를 마련하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총수가 K9의 개발과 품질점검은 물론 신차발표회까지 직접 챙기고 나선 만큼 기아차 역시 K9 출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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