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대 도시의 물가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하노이와 호치민 시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각각 0.19%, 0.12%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NDH머니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월에 1.45%와 1.32% 각각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물가 상승세는 대폭 꺾인 셈이다.
하노이 시에서는 CPI를 구성하는 11개 품목 가운데 우편통신 및 식료 및 음식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품목이 상승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이 가장 컸던 것은 주택·전기·수도·연료·건설자재(2.84%)와 교통(1.36%) 두 가지 품목이었다.
교통비 상승폭이 컸던 것은 휘발유 가격이 ℓ당 2100동(약 113.40원) 상승한 영향이다.
호치민 시에서도 주택·전기·수도·연료·건설자재(2.51%) 상승폭이 가장 컸다.
12kg들이 가스통 한 통 당 소매가격이 3월에 5만2000동 상승했기 때문이다.
식료는 2월까지 장기에 걸쳐 상승했지만 이달은 0.74%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베트남 전역의 CPI는 오는 24일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3월 CPI 상승률이 연율 16.4%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