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인순 “아들에게 상처…사생활 담은 자서전 출간 가장 후회”

1960년대를 풍미한 자매 듀오 펄시스터즈의 배인순이 자전소설을 펴낸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배인순은 14일 동생 배인숙과 ‘좋은 아침’에 출연해 자전소설 출간 논란으로 아들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것 같아 지금도 후회한다고 털어놓았다.

70년대 당시 167cm의 모델처럼 늘씬한 키와 몸매를 자랑한 펄시스터즈는 국내 최초 비주얼 가수였다. 트로트가 일반적이었던 가요계에 <커피 한잔>, <님아>, <떠나야할 그 사람>등 개성 있는 창법과 가창력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펄시스터즈는 1976년 언니 배인순이 당시 최원석 동아그룹 회장과 결혼하면서 사실상 해체됐다.

또 1998년 언니 배인순은 이혼한 뒤 2003년 자신의 결혼생활을 바탕으로 한 자전소설을 출간, 파문을 일으켜 세 아들과도 점차 멀어졌다.

그는 자전소설 논란과 거액의 사기로 우울증을 겪으며 고통의 나날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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